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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55

[호치민] 일하다 정전이 된다면 지금 출장와 있는 호치민은 전력사정이 양호한 편입니다. 지사 직원의 말을 들어보니 가끔씩 예고없이 정전이 된다는군요. 정전이 되자마자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함께 일하는 베트남 현지회사 직원들입니다.), 의자 뒷쪽에 돗자리를 펼치더니 바로 잠이 듭니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말로만 듣던 시에스타는 사무실에서 보지 못 했습니다. 점심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인터넷 하더군요. 낮잠 문화로 저렇게 편하게 자나보다 했습니다. 저는 불 꺼진 사무실에서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작업중인 노트북을 붙들고 문서 작업을 하다 베트남 직원들을 보니 제 자신이 우습게 느껴집니다. 정전이 되면 마음 편하게 쉬다 일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1시간쯤 후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베트남 직.. 2012. 4. 27.
꾸리찌바 BRT의 변화 브라질 꾸리찌바(Curitiba)는 간선급행버스(BRT)의 모범 사례로 자주 꼽힙니다. 부산발전연구원에서 부산의 대중교통시스템을 검토하면서 꾸리찌바식의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 한계를 언급했습니다. 글에서는 부산의 도시교통모델을 명확히 하고, 노면전차(Tram)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중간 과정에서 검토한 꾸리찌바의 BRT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추려봤습니다. 꾸리찌바는 약 30년 전(1974년)에 간선급행버스를 도입하여 도시발전과 대중교통시스템 보급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인구가 76만명에서 310만명으로 급격하게 인구가 늘고 도시가 팽창하여 간선급행버스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서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도로를 이용하는 자가용 차.. 2012. 4. 18.
인도네시아 바뻬다 2009년 10월 자바섬 도로 타당성 분석과 관련하여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갔습니다. 현장 조사 후 개발계획관련 자료를 수집하기위해 시청과 군청을 방문했습니다. 시청,군청의 개발자료는 시청, 군청에서 당연히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은 오산이었습니다. 사전에 보다 정확한 정보를 수집했어야했는데 간과했던 것이죠. 결국 시청 공무원 여럿에게 물어물어 확인해보니 BAPPEDA에서 개발 계획을 관리한다고합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국가단위의 개발은 BAPPENAS, 주단위의 개발계획은 주 BAPPEDA, 시군단위의 개발계획은 시군의 BAPPEDA 에서 주관합니다. BAPPEDA는 인도네시아어로 Badan Perecanaan Pembangunan Daerah 약자입니다. 지역개발계획청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 2012. 4. 10.
Actibump - 스웨덴의 새로운 교통정온화기술 개발 ITS International 3/4월 호를 보다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할 때 과속방지턱(Hump)을 많이 씁니다. 과속방지턱과 모양이 반대인(도로면이 반구형으로 파인) Bump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길이 30cm 이하인 경우는 Bump, 3m ~ 5m 정도인 경우는 Hump, 이보다 더 긴 경우는 Speed Table 로 부릅니다.(오류를 정정합니다.)그런데 스웨덴에서 차량속도에 반응하는 Bump를 개발했습니다. 차량이 제한속도를 넘어서는 경우, 판이 6cm 내려가서 Bump를 만들어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게 하는 방법입니다.검지기와 ActiBump간의 거리차에 따라 고속차량은 장비 작동전에 통과할 수도 있겠군요. 아니면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위해 검지기.. 201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