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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통공학

색각이상(색맹) 운전자를 위한 교통신호등 시험중

by 블로그 이전 중 2012. 2. 10.

색맹인 운전자는 신호등의 색깔을 구분하기위해 색맹이 아닌 사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그래서 국내 대부분의 색맹운전자들은 신호등의 순서를 참고합니다. 예전 교통체계 선진화의 신호등 형태변경은 신호등의 순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색맹 운전자가 더 잘 볼 수 있는 표시(붉은 신호등 안에 분홍색 X표시)를 하여 구분한 신호등을 연구하고 있군요. 적록색맹이 아닌 사람은 이 표시를 잘 인지하지 못 한다고 하는군요. 참신한 발상입니다. 제작 과정도 어렵지 않다하니 시험이 잘 마무리되고, 국내에도 빨리 도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The Telegraph (2012/2/10) Japan testing traffic lights for colour-blind drivers



일본은 색각 이상 운전자를 위한 교통신호등을 시험중

(색맹이 아닌 색각 이상이 바른 표현이라고 합니다. 어색해도 바른 표현으로 쓰겠습니다. )

이 신호등은 큐슈 산교 대학의 교수인 타로 오키아이가 개발했습니다. 이 신호등을 이용한 교통신호기를 맨 처음 후쿠오카의 남쪽 도시에 설치했습니다. 두 달 동안의 현장시험을 2월 이내에 토쿄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키아이 교수는 2003년에 기존 전구대신 발광 다이오드를 교통신호등으로 이용하는 연구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색각이상인 운전자들은 신호등을 밝기에만 의존해 구분하는데, LED 신호는 구분이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전구 생산업체인 코이토 전기와 함께 연구하고 있는 오키아이 교수는 붉은색 램프를 통과하는 형태의, 다른 다이오드보다 네배 더 밝은 푸른색 LED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운전자는 붉은신호등안의 분홍색 X자를 일정 거리에서 명확하게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녹 색각이상인 운전자는, 노란색으로 인식하는 붉은 색 배경 안의 파란 X자 보다 쉽게 분홍색 X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표시는 먼거리에서도 분명하게 인지합니다.

남자의 약 8%, 여자의 약 0.5%가 색각이상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적색과 녹색을 구분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방 정부와 경찰은 현장시험의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조 과정이 기존의 교통신호 제작과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개선된 버전이 머지 않은 장래에 설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오키아이 교수는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