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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도로교통 해외 사업에 들고가는 장비

by 블로그 이전 중 2022. 4. 1.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해외 현장조사가 많이 쉬워졌습니다. 구글맵과 오프라인 지도 앱에서 기본적인 지도 정보와 소통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앱을 이용하면 좌표,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포함한 고해상도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정밀한 산업용 장비들은 여전히 비싸고 부피가 커서 도로교통사업을 위해 해외로 들고나가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정확도는 조금 떨어지나 저렴하고 작은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해외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소개합니다. 장비 가격은 10만원대 이하입니다. 

 

1. 거리계(장거리용)

 

렌즈에 뜨는 측정값

한 지점에서 특정 지점까지의 거리를 잽니다.  2km까지 잴 수 있는 레이저 측정기입니다. 이 외에도 곡선부 시거를 확인하거나, 도로와 하천의 표고 차이를 재거나, 교각 간격을 재는 등 다양한 측정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조 기능으로 차량의 속도를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2. 거리계(단거리용)

짧은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저 측정기입니다. 요즘은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표지판의 높이를 측정하거나 도로 단면의 높이, 또는 보도 폭원을 재는데 사용합니다. 장거리용 거리계와 함께 사용하여 장비의 높이를 측정하면 장거리용 거리계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출력 낮은 레이저라 햇빛이 세면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3. 경사계

배수, 편경사, 시설물 수평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도로의 편경사와 구배는 눈으로 보면 잘못 판단하기 쉬워 경사계로 확인합니다. 

 

4. 조도계

해외 사업 현장의 도로는 어둡거나 조명시설이 부족해서 조도 측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이나 보행자를 위한 조도 측정에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신호시간 측정하려고 초시계도 들고 다니고, 방위확인하기 위해 나침반도 들고녔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초시계, 나침반 역할도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