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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자전거와 예술가 - 분전함에 자전거 그림 그리기

by 블로그 이전 중 2011. 11. 17.
우리나라는 관주도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대책이 난무합니다.
그런데 미국 Somerville 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노력이 있군요. 자전거와 예술가의 만남. 참 멋집니다. 해당 글에 첨부되어 있는 사진을 보면 멋진 사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진도 있지만, 이런 시도 자체가 참 부럽습니다.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Somerville은 미국 북동부 메사추세츠주의 보스턴 근처군요.
이 기사의 작성자는 Amanda Kersey라는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참한 아가씨군요.

원문 : Somerville Patch 2011년 11월 14일 포스팅
Artists Support Bicycling by Painting Switch Boxes



여러분이 최근에 Union Square를 지나 본 적이 있다면, Creative Union Gallery의 활동적으로 꾸며 놓은 가게 앞의 보도에서 튀는 색깔의 새로운 물건을 봤을 겁니다.
Somerville Avenue의 자전거도로에는 파스텔 색상과 흑백 자전거가 그려진 분전함이 있습니다. 그 분전함에는 "자전거는 더 타고, 차는 덜 타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Somerville의 예술가 Doug Moore는 Somerville Arts Council의 후원으로 분전함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Somerville Arts Council에서는 1997년부터 지역예술가들의 재능을 거리에서 펼칠 수 있도록 Switchbox Project(분전함에 그림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스위치가 있는 보도의 네모난 회색 함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이 지역에 사는 사진사 Ken Richardson은 1990년대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했습니다. 그는 몇 년 전 부터 Citizens Bank 앞의 도로에 있는 분전함에 자전거 타는 사람의 그림자를 붉은색으로 그렸습니다. Richardson은 이메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분전함이 도로에 바짝 붙어있기때문에 자동차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보여서 자전거타는 사람의 그림자가 멋있어 보일 겁니다. 운전자들에게 도로를 같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하고요."

위원회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Rachel Strutt은 이메일에서 이 두 개의 분전함이 이 지역의 확고하고 더 성장하는 자전거 문화를 대변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Moore는 Creative Union Gallery에서 공간을 빌려 Outside the Lines 라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얼마전부터 시선을 잡아끌고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길거리 예술을 함께 할 예술가를 찾고 있습니다. 이 실험이 유용하지 않다고 판명되었을 때에도, 자전거 애호가들은 Somerville Arts Council의 Switchbox Project에 디자인을 만들어 보냈습니다. 

28살의 Moore는 Somerville 주민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추천했습니다.
"운전자들은 기름값, 보험, 유지비, 주차비에 많은 돈을 씁니다.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서 운전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는 말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자전거를 타면, 도시에서 자전거 타기는 더 쉬워집니다. 가끔씩 자전거를 타는 운전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더 배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로상의 자동차는 더 줄어들게 되어 결국 자전거 탈 때의 장애물이 줄어들게 됩니다."

" 난 정말로 믿어요. 어제 보았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것을 보게 될 거라는 것을요. 진정한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니까요."
 "자전거 차로가 더 늘고 개선될 겁니다. 그리고 운전자들은, 수 많은 사람들이 전보다 더 많이 자전거를 이용하기 전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더 배려해야만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