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내표지판과 VMS의 설치 간격

  기존 도로에 가변정보표지판(VMS) 설치하려는 경우, 도로 안내표지판과 같은 기존 시설물이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어 적정한 설치 지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기존 표지판에서 얼마나 떨어뜨려 설치해야 하는 지는 "도로부문 첨단교통체계 설계지침(국토교통부, 2016)" 78쪽에 나와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소실각도는 운전자 눈높이 기준 7도, 표지판 판독시간 4초, VMS 판독시간 6초, 표지판 높이는 5m, VMS 높이는 7m, 주행속도는 60km/h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VMS와 표지판의 이격거리 = 판독거리 - VMS 또는 표지판의 소실거리

  하지만 이 식은 운전자가 판독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거리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표지판 후방에 VMS를 설치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VMS 정보를 판독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6초이며, 60km/h로 6초 동안 주행하면 약 100m를 이동합니다. 이 100m가 판독 소요거리입니다. VMS에 가까워지면 운전자는 VMS의 정보를 볼 수 없는 소실거리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VMS와 표지판의 간격은 위의 식에 VMS 소실거리를 더해 줘야 합니다. 

VMS와 표지판의 이격거리 = 판독소요거리 - 표지판의 소실거리 + VMS의 소실거리

  편람에서는 표지판 후방에 VMS 설치시 최소이격거리 60m, 표지판 전방에 VMS 설치시 최소이격거리 10m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실거리를 고려하여 계산하면 표지판 후방에 VMS 설치시 최소이격거리 117m, 표지판 전방에 VMS 설치시 최소이격거리 50m입니다. 주행속도가 높아지면 계산값의 차이는 더 커집니다. 

  

도로부문_지능형교통체계_설계편람_201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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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식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16/12/12 - 기존 표지판 위치를 고려한 VMS의 설치 위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