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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통공학

통도사 하이패스 전용나들목 개통

by 블로그 이전 중 2011. 12. 27.
12월 17일 오후4시, 국내 최초의 하이패스 전용나들목을 개통합니다. 통도사 휴게소내에 설치하며, 하이패스 장착차량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념>
※ 예전에 작업했던 보고서의 내용을 캡쳐했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 하이패스 전용나들목을 '고속도로내의 휴게소와 버스정차대 등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하이패스 전용으로 진출입할 수 있도록 한 간이 나들목'으로 정의했습니다. 낮은 비용을 들여 고속도로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고속도로의 교통소통방안입니다.

국토해양부 보도자료(2011/12/26) 국내 첫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개통

이 정책의 시초는 일본의 스마트IC입니다. 목적 자체도 약간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고속도로 인접 지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게하여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설치하는 구간도 마을이 있는 고속도로나 인접한 휴게소입니다. 

SmartICinJapa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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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는 교통정체 완화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고속도로는 IC간 간격이 긴 곳이 많아 교통량이 늘어 정체가 발생하면 정체가 풀릴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 때, 정체 구간의 중간 지점에서 일부 차량을 빼내면 정체가 풀리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이러한 정체 완화 효과를 보기위해 하이패스 전용나들목을 검토했고, 통도사 하이패스 전용나들목은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휴게소 IC입니다. 호남고속도로의 양촌 하이패스 전용나들목도 내년 6월쯤이면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당초의 도입 목적대로라면 시범구간도 정체구간을 포함해야 할 텐데, 정체구간의 고속도로 주변의 국도도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 시내도로의 위계가 잘 갖추어져야 하이패스전용나들목과 같은 개선방안도 정체개선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전용나들목이 교통정체 개선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면합니다. 철옹성처럼 해결이 쉽지않은 '교통정체'를 풀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하나 더 늘어나는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