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긴급전화 철거

핸드폰의 등장으로 고속도로변의 긴급전화가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군요. 한 달에 한 번도 채 쓰지 않는 긴급 전화를 유지하는 것은 낭비로 보입니다. 물론 터널 내부처럼 사고에 대응해야 하는 구간은 그렇지않지만 말입니다. 

원문 : The Examiner (2011/12/9)
Number of roadside call boxes dwindling as use declines in Bay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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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 Area의 도로변 긴급전화 사용이 줄어 전화기수 감축

 

물 빠진 청바지, Starter jacket, Herman Cain의 몰락(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되었으나 잇따른 성추문으로 물러났다.)처럼, Bay Area의 고속도로 긴급전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도로변 긴급전화의 수는 이미 지난 10년간 1/3로 감소하였습니다. 전체 숫자는 최근 5년동안 25%이상 감소하였습니다. 

 

1990년에 설치된 후로, Bay Area의 밝은 노란색 긴급 전화는 고립된 운전자에게 안전한 피난처역할을 했습니다. 운전자는 전화를 걸어 24/7 콜센터와 통화했으며, 콜센터는 견인차부터 구급차까지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모든 것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핸드폰과 다른 응급 콜센터의 등장으로, 도로변 긴급 전화의 사용율은 급격히 떨어졌습니가. 그리고 지금은 관할기관에서 비용감축을 위해 긴급전화 폐기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Bay Area 고속도로에는 2,200개의 긴급전화가 있습니다. 101번 고속도로처럼 사용량이 많은 전화도 있고, 35번 주도로처럼 고속도로 지방부에 있는 전화도 있습니다. 내년 말까지 상위 교통기관인 광역 교통위원회에서는 긴급전화를 1,800개로 줄이려고 합니다. 광역교통위원회는 2016년까지 긴급전화를 1,650개로 줄일 계획입니다. 긴급전화 감축으로 향후 10년 동안 190만 달러를 절약하게 됩니다. 

 

2001년부터 최근까지, 긴급전화에서 한 달에 98,000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나 2010년에 19,500통화까지 떨어졌습니다. 80%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현재는 하나의 긴급 전화에서 평균 한 통 미만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비정상적인 통화를 빼면 전체 평균 통화수는 더 적어집니다. 

 

광역교통위원회의 대변인 John Goodwin은 "이 숫자는 교통량이 많은 도시지역에서 많은 긴급전화를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광역교통위원회의 계획은 도시지역의 다른 긴급전화를 모두 철거하는 것입니다. 지방지역의 철거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Tony Tam은 긴급전화는 교통량이 적은 도로에서 여전히 유용한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방지역에 있고 전화가 없다면, 누군가 도와주러 올 때가지 기다려야 합나다. 긴급 전화는 이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고립된 운전자가 차안에 있으면서, (핸드폰이 있다면) 자신의 핸드폰을 이용해 지원을 요청하기를 권합니다. 긴급 전화를 이용하기위해 혼잡한 고속도로의 길어깨로 나오는 것은 위험합니다."

 

오늘 광역교통위원회의 운영위원회에서는 긴급전화의 철거요청에 대한 투표를 합니다. 철거요청이 통과되면, 다음 회의에서 광역교통위원회 전체회의의 최종 승인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