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만 갈 수 있나요?

초기 하이패스의 장점은 요금소를 서지 않고 빠르게 통과할 수 있고, 기본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10년 차량고장으로 세워놓은 마티즈를, 고속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한 버스가 피하려다 추락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사건 이후 하이패스 통과속도를 30km/h로 제한하고 단속하기시작했습니다. 물론 비용과 시설문제로 실제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않았지만, 하이패스 차로에서 속도를 줄이는 차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인천대교 고속버스 추락... 12명 사망(오마이뉴스, 2010년 7월 3일)

 

게다가 하이패스 5% 상시할인이 7월 1일자로 끝났습니다.

 

하이패스 5% 할인 종료(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서비스, 2012년 6월 28일)

 

결국, 하이패스 차로를 타든 일반차로를 타든 같은 돈이 듭니다.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율이 2012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56%, 수도권 62%를 넘어섰습니다.

 

하이패스 전국 개통 5년...단말기 보급 10배 늘어(한국도로공사 보도자료, 2012년 12월 20일)

하이패스 차량이 늘다보니, 정체시에 일반차로는 안 막히고 하이패스 차로가 막히는 경우를 가끔 생깁니다. 하이패스 차로에 죽 늘어선 차량들...왜 일반차로를 이용하지 않을까요?

진입 톨게이트에서 일반차로로 진입하면, 진출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로 진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입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한 경우, 진출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와 일반차로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시에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하신 분은, 진출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가 막히면 일반차로로 진출하면 됩니다. 요금징수원에게 하이패스 카드를 건내주면 요금소 내부에서 하이패스 카드로 정산을 해 줍니다. 진출 톨게이트에서는 골라서 나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