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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캄보디아

프놈펜 뚝뚝이(Tuk-Tuk) 요금

by 블로그 이전 중 2014. 12. 16.

프놈펜은 2013년에 JICA 원조사업으로 시내 노선버스 1개 노선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버스 노선을 연장하고 여러 노선으로 확대했지만, 대중교통의 연계가 부족해 이용율은 높지 않습니다. 모터사이클을 타면 저렴한 가격으로 목적지앞까지 갈 수 있는데 연계수단이 없는 현재의 버스로는 Door-To-Door 서비스와는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버스를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모토돕과 뚝뚝, 택시입니다. 모토돕은 일반 모터사이클을 말합니다. 택시는 편리하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전화로 불러야합니다. 





가장 흔하게 보이고 쉽게 탈 수 있고 외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뚝뚝이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길거리의 매연을 그대로 마셔야합니다. 둘째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늦은 밤에는 뚝뚝이를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뚝뚝이 손님을 모터사이클 타고 가면서 소매치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뚝뚝이를 탄 후에는 핸드폰이나 지갑, 가방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셋째로, 요금의 기준이 없고 흥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끔 외국인 대상의 요금표가 붙어있는 뚝뚝이가 있습니다. 



저렴한 곳이 요금 2달러이고 보통 3달러 이상으로 나옵니다. 이 요금표는 특정 지점을 기준으로 해서 자리를 이동하면 쓸모가 없어집니다. 


호텔에서 안내하는 요금선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 요금표는 호텔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략적인 비용을 제시해 준 것으로 호텔과 뚝뚝 기사들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여기서 소요비용을 한 번 대략 계산해 보겠습니다. 

보통 모터사이클의 연비는 30~50km/l 라고 합니다. 뚝뚝이를 끄는 모터사이클이 오래 되고 뚝뚝의 무게가 있다 쳐도 1리터에 15km는 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연료비가 주유소에서 리터당 1달러가 넘습니다. 사제 주유소에서는 좀 더 싸게 넣구요. 1달러라고 가정하면 1리터 넣고 15km는 간다는 얘기입니다. 통상 제 주변 사람들이 움직이는 거리는 공항갈 때 빼면 도심에서 4km 이내(프놈펜 호텔~뚜얼슬렝 정도 되겠군요.)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일단 주유비는 0.5달러 정도면 해결된다는 말이고 나머지 차액이 인건비가 되겠군요. 2~3달러 부르면 2달러 정도가 남게됩니다. 


쵸이스 택시는 기본 요금이 1.2km에 1달러이고, 추가 요금이 150m 당 0.1달러입니다. 2달러면 2.7km를 갈 수 있는 돈입니다. 흥정을 잘 못하면 택시보다 비싸게 주고 탈 수도 있습니다. 위의 호텔요금표에서 1달러 요금으로 안내하는 곳은 300m~800m 떨어진 곳 들입니다. 





얼마 주고 타야 할까요? 


뚝뚝이는 타기 전에 요금을 흥정합니다. 흥정하는 능력에 따라 요금은 달라집니다. 같은 거리를 1달러에 갈 수도, 3~4달러에 갈 수도 있습니다. 


뚝뚝이 잘 타는 법은 다음에~~ 



2014/12/16 - 프놈펜에서 뚝뚝이 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