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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아보자

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by 블로그 이전 중 2012. 2. 24.

2012/02/11 - 콘푸라이트 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2012/02/10 - 원통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주변에 보이는 재료를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인형집을 만듭니다. 처음 만든 인형집은 아마도 종이박스로 만든 인형집이었을 겁니다. 사진을 뒤져보니 2010년 1월에 찍었군요. 그 당시에는 제가 주도해서 만들고, 딸아이는 조수로 부렸습니다.
"빨간 종이 좀 줄래?, 풀칠 좀 해 줄래?" 하면서 말이죠. 집을 꾸밀 그림은 딸아이에게 부탁했죠. 설계도 없이 감으로 시작했지만, 상자 크기와 모양만 잘 고르면 쉽게 그럴사한 인형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붕으로 쓸 피자상자보다 작은 종이상자를  집으로 하면 작업이 한결 수월합니다.



준비물
1. 종이상자 하나 :  마트에서 작은 크기의 상자 하나 가져오면 끝.
2. 얇은 상자 하나 : 지붕만드는 데 상자 하나가 필요합니다. 자르기도 귀찮다면
       치킨 상자나 
피자 상자를 이용하세요. 옆에만 떼어내고 바로 붙이면 됩니다.
3. 색지 여러 장 : 지붕과 벽면을 꾸밀 색지입니다.
4. 기타 도구 : 색연필, 칼, 가위, 자, 풀 등


만들기
1. 종이상자의 바닥은 테이프로 붙이고 윗부분의 날개는 모두 세웁니다. 그 상태에서 문을 만들 면의 모서리를 지붕모양대로 잘라냅니다. 그림의 빨간색 선 모양을 따라 양쪽 날개를 잘라줍니다. 긴쪽의 날개는 그대로 둬도 대고, 잘라내도 됩니다.


2. 피자 상자를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되도록 주변의 날개를 떼어줍니다.

 


3. 피자상자를 접어 1단계에서 만든 종이상자에 지붕모양으로 붙입니다. 풀이나 테이프로 가능하지만 양면테이프를 쓰면 깔끔하고 튼튼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4. 문을 만듭니다. 빨간색 실선부분은 잘라내고, 파란색 점선부분은 자르지 않고 접습니다.  잘라내고 남은 상자 자투리를 얇게 접어서 손잡이를 만들어 붙입니다.


5. 색지로 꾸밉니다. 지붕은 색지를 가늘게 잘라 이어 붙였고, 벽부분은 큰 색지를 붙이고 남은 부분을 잘라냅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 스탬프를 이용해서 모양을 내면 아이와 함께 만든 인형집 완성입니다.


사 주는 인형집은 길어야 일주일 정도 가지고 놉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만든 인형집은 한 달 이상 잘 가지고 놉니다. 싫증나면 다시 다른 모양으로 만들면 되죠. 다시 만들면 다양한 요구사항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빠, 굴뚝 붙이자, 옆에다 하트 창문 만들자, 회전문도 달자, 다락방 만들자......"
조심하세요. 요구사항이 늘수록 아빠의 머리는 쥐가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