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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통계획

교통량이 7300대를 넘으면 2차로 국도를 확장해야 할까?

by 블로그 이전 중 2016. 1. 22.

  장래에 필요한 차로수는 장래의 교통수요를 용량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몇 차로를 확보해야 장래에 일정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 계산하는 과정입니다. 설계 단계에서는 이렇게 장래 교통수요와 적정 용량을 계산해서 도로의 확장 여부를 판단합니다. 계획 단계에서 자주 참조하는 기준은 도로업무편람(국토해양부, 2009)에 나오는 도로별 적정 교통량 수준입니다.

 

 

  도로업무편람에서는 2006(이전 연도의 편람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2009년 사이에 도로별 적정 교통량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계획기준을 수록했습니다.' 2+1차로 도로설계지침'에서는 도로업무편람의 내용에 2+1차로의 확장기준을 추가했습니다. '도로사업의 계획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에서는 기존 기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2001년 도로용량편람의 내용을 적용하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도로업무편람의 확장계획 기준은 2차로 기준은 작고, 4차로 이상은 크게 잡힌 편입니다. 적용하는 계수값에 따라 일교통량 기준은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1.     도로업무편람

 

도로업무편람의 기준은 도로용량편람 1992년판을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나옵니다.(도로사업의 계획기준 합리화 방안연구, 한국교통연구원, 2010, 47)

 

 

(출처 : 도로업무편람, 국토해양부, 2009, 76쪽)

 

일반국도 2차로도로의 확장 기준값 7,300(/일)을 계산해봤습니다.

이상적인 상황의 2차로 도로 용량: 3,200 pcph

차로폭 및 측방여유폭 보정계수(fw): 0.75

중차량 보정계수(fHV): 0.80

방향별 분포 보정계수(fd): 0.97

서비스 수준D의 교통량 대 용량 비(V/c): 0.65

첨두시간계수(PHF) : 0.94

설계시간계수(K30) : 0.146

서비스 수준D를 만족하는 일교통량은

3,200 Ⅹ 0.75  0.80  0.97  0.65  0.94 / 0.146 = 7,794(/)

 

7,300(/일)은 계산에 적용한 계수값이 다르거나 7,800/일을 잘못 기록한 듯 합니다.

 


2006도로업무편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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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도로업무편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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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1차로 도로 설계 지침

 

2+1차로 도로설계 지침에서는 도로업무편람(2009)의 기준을 참조하여 계획기준표를 제시했습니다.자세한 계산과정이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일반국도는 교통량이 7,300(대/일)을 넘으면 2+1차로 적용을 검토하고, 17,000(대/일)을 넘으면 4차로 확장을 검토합니다.

 

(출처 : 2+1차로 도로 설계지침, 국토해양부, 2010, 12쪽)

 

 

3.     도로사업의 계획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도로시설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정 교통량 수준을 재분석했습니다. 2001년 도로용량편람의 기준과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하여 계획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출처 : 도로사업의 계획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 한국교통연구원, 2010, 요약 xx쪽)

 

 

  도로업무편람의 내용은 1992년 도로용량편람의 내용을 기준으로 적용했습니다. 도로용량편람은 도로여건과 자동차기술 발전을 고려하여 2001, 2004, 2013년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최근의 도로교통량 통계와 도로용량편람을 적용하여 도로의 확장기준을 정립해야 합니다. 2010년의 도로사업의 계획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의 기준이 도로업무편람의 기준보다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도로의 확장기준은 도로사업의 계획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