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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일본의 해외건설 진출방향

by 블로그 이전 중 2015. 1. 2.

국토교통기술 지식정보 포탈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DAMOA 사이트(http://damoa.kaia.re.kr/)가 있습니다. R&D를 많이 할 때 가끔씩 들러 관심분야의 정보를 보던 사이트입니다.(예전에는 LANDMARK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번역이 서툴거나 대충 번역한 자료들이 가끔 있긴하지만 해외에서 연구 경향을 살피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이번 호에는 일본의 건설분야 해외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요약 번역한 자료가 올라왔습니다. 원문은 일본국토교통성 산하 국토교통정책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국토교통정책연구소보 제52호(2014년 4월)입니다. 


[일본] 국토교통분야 경쟁국의 해외시장 획득에 관한 조사연구


주내용은 일본의 해외건설시장에서 동남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50%를 넘으며, 앞으로도 중요한 목표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은 수출방식이 일본과 많이 달라 경쟁이 적으나, 한국은 기술력이 유사하고 중동에서 동남아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어 유력한 경쟁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현지조사와 분석을 통해 일본의 대응책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보면, 일본은 통계나 기초자료 구축 등 기본적인 개발 관련 자료를 탄탄하게 수집하고 있고, 정치외교적인 뒷받침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설계분야의 경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높은 임금때문에 일본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설계회사들도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무기로 동남아시아에서 수월하게 일을 수주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국의 위치는 중국이나 인도가 기술력을 확보하고 진출기반을 확보하는 순간 뒤바뀌게 됩니다. 국내 건설시장의 불황으로 해외에 집중하는 요즘, 해외시장도 멀리 보고 정비를 해야 쉽게 밀리지 않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