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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아보자

쇼핑백으로 옷 만들기

by 블로그 이전 중 2012. 8. 28.

해가 너무 뜨겁거나, 비가 줄줄 오거나, 태풍이 지나가거나 그도 아니면 무지 피곤(?)해서 딸아이와 밖에 나가기 싫을 때 - 아빠에게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인디언 놀이로 시간을 때웁니다. 


아빠 : 우리 인디언 놀이 할까?

딸 : 좋아~


그냥 말로하면 시간 때우기 힘듭니다. 


아빠 : 자, 그럼 우리 인디언 옷을 만들어 볼까?

딸 : 좋아요~


자, 아이의 체격에 맞는 종이 쇼핑백 하나 준비합니다. 색지와 칼, 가위, 풀, 색연필 정도면 준비 끝.(만드는 방법은 예전에 딸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에서 봤습니다. 

기억이 가물거려 정확한 책제목은 모르겠습니다.  )


종이 쇼핑백을 뒤집어 목이 들어갈 구멍을 뚫고, 옆 면에 팔이 들어갈 구멍을 뚫습니다. 팔이 들어가는 구멍은 조금 크게 뚫어야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습니다. 






쇼핑백앞을 자르면 입기 편해집니다. 펀치로 양쪽에 구멍을 뚫고 쇼핑백 끈으로 예쁘게 묶어주면 인디언 옷의 틀만들기는 끝. 이제부터는 아이가 마음껏 꾸미도록 도와줍니다. 모양내서 자르기도 하고, 색칠도 하고, 술도 달아 붙입니다. 아빠는 옆에서 아이의 만들기 보조로 잘 만든다고 칭찬해 주면서 쉬엄쉬엄 보조역할 하면 됩니다. 


종이를 길게 잘라 인디언 머리띠를 만들어주면 더 좋아합니다. 


이제부터는 인디언 놀이하며 잘 놀아주는 아빠인양 아이와 놀아주는 겁니다.


아빠 : 아빠는 인디언 추장이고, 00이는 인디언 공주야.

딸 : 어

아빠 : 공주가 책을 읽는 동안 추장은 쇼파에 앉아 쉬면서 공주를 기다리는거야.

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