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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의 최소폭은 얼마일까?

교통공학 2012/02/28 13:52 Posted by 그리메

기존 교통시설을 개선할 때, 보도의 최소 폭원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상가, 주택, 전신주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 경우, 보도를 확보하고자해도 여유폭이 나오지 않습니다. 몇 십cm가 아쉬운 상황. 

보도의 최소폭원은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제16조 제3항에서 최소 유효폭 2.0m, 불가피한 경우 1.5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제16조(보도) 
  ③ 보도의 유효폭은 보행자의 통행량과 주변 토지 이용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되, 최소 2미터 이상으로 하여야 한다. 다만, 지방지역의 도로와 도시지역의 국지도로는 지형상 불가능하거나 기존 도로의 증설·개설 시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1.5미터 이상으로 할 수 있다.


유효폭은 보도폭에서 자전거도로, 방호울타리, 가로수, 가로등, 표지판 등이 차지하는 폭을 뺀 값입니다. 

하지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르면 1.2m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시행규칙 제2조 1항과 관련된 별표1에서 1.2m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시행규칙

제2조(이동편의시설의 세부기준) ①「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이하 "법"이라 한다) 제10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대상시설별로 설치하여야 하는 이동편의시설의 구조ㆍ재질 등에 관한 세부기준은 별표 1과 같다.

별표 1. 이동편의시설의 구조ㆍ재질 등에 관한 세부기준
(1) 보도의 유효폭
  (가) 휠체어사용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보도 또는 접근로(이하 "보도등"이라 한다)의 유효폭은 2미터 이상으로 하여야 한다. 다만, 지형상 불가능하거나 기존 도로의 증ㆍ개축시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1.2미터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다.
  (나) 보도등의 유효폭이 1.5미터 미만인 경우에는 휠체어사용자가 다른 휠체어 또는 유모차 등과 교행할 수 있도록 50미터 마다 1.5미터×1.5미터 이상의 교행구역을 설치하여야 한다.
  (다) 유효폭이 1.5미터 미만인 경사진 보도등이 연속되는 경우에는 휠체어사용자가 휴식할 수 있도록 30미터마다 1.5미터×1.5미터 이상의 수평면으로 된 참을 설치하여야 한다.

 

교행구역과 수평면으로 된 참을 설치해야하긴하지만 보도의 폭을 1.2m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1.5m를 확보하면 교행구역이나 참은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2011년 7월에 발간된 보도 설치 및 관리지침(2011.7, 국토해양부)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Pike Research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 보고서의 소개를 보니, 이 분야 상위 10개 회사에 대한 목록이 나옵니다. 비전과 전략, 시장 점유율, 품질 및 안정성, 제품 구성 등 10개 항목에 대해 분석하고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선도업체는 한국의 LG화학이고, 삼성SDI와 보쉬의 합작법인인 SB LiMotive가 7위입니다. 미국은 2개 회사, 일본은 4개 회사, 중국과 캐나다는 각각 1개 회사가 상위 10개 회사에 들었습니다. 

참고삼아 본사가 소재한 국가와 4.AESC와 9.BYD의 회사 명칭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원문은 회원가입 후 2,900달러(1-5인 라이센스 기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PiKe Research 2012년 1/4분기 보고서 : Electric Vehicle Batteries

Top 10 Vendors:

1. LG Chem 한국
2. Johnson Controls 미국
3. GS Yuasa 일본
4. AESC(Automotive Energy Supply Corporation) 일본 닛산
5. A123 Systems 미국
6. Panasonic Group 일본
7. SB LiMotive 삼성SDI+보쉬
8. Hitachi Vehicle Energy 일본
9. BYD(Build Your Dreams) 중국
10. Electrovaya 캐나다 

중국 충칭 전기버스 생산 성공

전기 자동차 2012/02/27 10:24 Posted by 그리메

전기버스에서도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칭 헝통자동차와 미국의 Micro&Macro사가 공동으로 전기버스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버스는 헝통자동차에서 전지는 Micro&Macro사에서 담당했으며, 충전시간 15분,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30km-50km입니다. 무엇보다도 15분이라는 짧은 충전시간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버스가격이 170만위안(약 3억원)으로 다소 높아 경쟁력이 조금 떨어지긴합니다. 그러나 최대충전횟수가 1만 5000회로 기존 전지보다 수명이 3배로 늘었습니다. 그에 따른 전지 교환비용을 생각하면 다른 전기버스보다 경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KOTRA Global Window (2012/2/22) [녹색산업기술] 충칭, 그린카가 뜬다

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아이와 놀아보자 2012/02/24 00:18 Posted by 그리메


2012/02/11 - 콘푸라이트 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2012/02/10 - 원통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주변에 보이는 재료를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인형집을 만듭니다. 처음 만든 인형집은 아마도 종이박스로 만든 인형집이었을 겁니다. 사진을 뒤져보니 2010년 1월에 찍었군요. 그 당시에는 제가 주도해서 만들고, 딸아이는 조수로 부렸습니다.
"빨간 종이 좀 줄래?, 풀칠 좀 해 줄래?" 하면서 말이죠. 집을 꾸밀 그림은 딸아이에게 부탁했죠. 설계도 없이 감으로 시작했지만, 상자 크기와 모양만 잘 고르면 쉽게 그럴사한 인형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붕으로 쓸 피자상자보다 작은 종이상자를  집으로 하면 작업이 한결 수월합니다.



준비물
1. 종이상자 하나 :  마트에서 작은 크기의 상자 하나 가져오면 끝.
2. 얇은 상자 하나 : 지붕만드는 데 상자 하나가 필요합니다. 자르기도 귀찮다면
       치킨 상자나 
피자 상자를 이용하세요. 옆에만 떼어내고 바로 붙이면 됩니다.
3. 색지 여러 장 : 지붕과 벽면을 꾸밀 색지입니다.
4. 기타 도구 : 색연필, 칼, 가위, 자, 풀 등


만들기
1. 종이상자의 바닥은 테이프로 붙이고 윗부분의 날개는 모두 세웁니다. 그 상태에서 문을 만들 면의 모서리를 지붕모양대로 잘라냅니다. 그림의 빨간색 선 모양을 따라 양쪽 날개를 잘라줍니다. 긴쪽의 날개는 그대로 둬도 대고, 잘라내도 됩니다.


2. 피자 상자를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되도록 주변의 날개를 떼어줍니다.

 


3. 피자상자를 접어 1단계에서 만든 종이상자에 지붕모양으로 붙입니다. 풀이나 테이프로 가능하지만 양면테이프를 쓰면 깔끔하고 튼튼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4. 문을 만듭니다. 빨간색 실선부분은 잘라내고, 파란색 점선부분은 자르지 않고 접습니다.  잘라내고 남은 상자 자투리를 얇게 접어서 손잡이를 만들어 붙입니다.


5. 색지로 꾸밉니다. 지붕은 색지를 가늘게 잘라 이어 붙였고, 벽부분은 큰 색지를 붙이고 남은 부분을 잘라냅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 스탬프를 이용해서 모양을 내면 아이와 함께 만든 인형집 완성입니다.


사 주는 인형집은 길어야 일주일 정도 가지고 놉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만든 인형집은 한 달 이상 잘 가지고 놉니다. 싫증나면 다시 다른 모양으로 만들면 되죠. 다시 만들면 다양한 요구사항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빠, 굴뚝 붙이자, 옆에다 하트 창문 만들자, 회전문도 달자, 다락방 만들자......"
조심하세요. 요구사항이 늘수록 아빠의 머리는 쥐가납니다. ^^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ITS 2012/02/23 18:48 Posted by 그리메

천안의 어느 횡단보도에서 녹색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조금 앞으로 나갔더니 방송이 나오더군요.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주시기 바랍니다."
옆을 살펴보니 사각막대모양의 센서가 보였습니다. iSafe라는 제품명이 보입니다. 


제작회사 홈페이지: 한백시스템 

아이세이프 블로그 : 작동원리 소개페이지
 
한백시스템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2010년에 어린이의 횡단보도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고 나옵니다. 자세한 사양은 나오지 않으나 아마도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는 듯합니다. 수신부와 발신부 사이의 장애물을 감지하여 장애물 감지시 안내방송을 합니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도 방송이 나오면 뒤로 조금 물러나더군요.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횡단보도에서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장비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을 설계할 때도 개선방안의 고려대상에 포함시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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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공사 연구원 공동심포지엄

행사 2012/02/14 14:41 Posted by 그리메

국토해양부 산하의 4개 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산하의 연구원이 공동 심포지엄을 엽니다. 
교통관련 주제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공사 철도공사연구원에서 발표하는 지하고속도로, 교량진단, 저탄소 도로기술, 대전역 연계교통체계, KTX 수요예측 관련 내용입니다. 

행 사 명  : 제2회 국토해양부 산하 4대 공사 연구원 공동심포지엄
행사일시 : 2012년 2월 16일 목요일 11:30-18:00
행사장소 : 코엑스 그랜드볼룸 


링크 : 4대 공사 연구원 공동심포지엄

 

2012/02/10 - 원통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딸아이가 가져왔던 콘푸라이트 상자 하나와 원통상자 하나.
원통상자 인형집은 만들었으니, 이제는 콘푸라이트 상자로 집을 만들 차례입니다. 

준비물
1. 콘푸라이트 빈 상자 하나 : 종비박스나 큰 과자상자나 집에 있는 납작한 상자면 됩니다.
2. 색지, 풀, 칼, 자, 사인펜 등

만들기
1. 인형가지고 놀 때는 상자 안에서 놀아야겠죠. 놀 수 있는 큰 문을 만듭니다. 납작한 상자로 만든 이 집은 천정이 열리는 집입니다.^^ 상자 윗면의 2/3정도를 잘라 문으로 만듭니다. 끝에 작은 손잡이를 만들어두면 열기 편합니다. 그냥 사각으로 잘라내는 건 밋밋하고 끝부분이 잘 헤져서 삼각형 모양으로 잘랐습니다.




2. 뚜껑부분에 색지를 붙입니다. 콘푸라이트의 뚜껑부분에 풀칠하고 색지를 붙인 후에 남는 부분을 잘라내면 쉽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3. 아이게게 옆면의 본을 떠 달라고 합니다. 단순한 직사각형이지만 직접 생각하고 같이 만들어야 아이도 재미있습니다. 자기가 본을 뜬 색지를 원하는 내용으로 꾸미게 합니다. 이 인형집을 어떻게 쓸 건지 이야기 해 본 후에 꾸미니 막힘없이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가 꾸민 그림으로 앞면과 옆면을 장식합니다. 빈틈은 색지로 메꿔줍니다. 만들기 끝~



쩝, 설렁설렁 만들긴했어도 많이 심심한 집입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바로 앞에 만들었던 원통상자 인형집을 이용합니다.

2012/02/10 - 원통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네, 남자아이에게는 변신 로봇. 여자아이에게는 변신 인형집입니다.
미미집 달래집 합체~~~

합체 어려운 거 없습니다. 콘푸라이트 인형집의 귀퉁이를 원통상자 인형집만큼 잘라냅니다.



원통 인형집이 절반이상 들어가게 하면 콘푸라이트 인형집이 원형집과 맞물려서 훌러덩 빠지지 않을 정도로 지탱해 줍니다. 얇은 과자 상자가 아니라 골판지로 된 상자라면 꽉 껴서 나름 튼튼하게 합체가 됩니다.


미미집 달래집 합체 완료~


인형집 만들기로 시간을 보냈더니, 인형놀이는 아이 혼자 인테리어 작업을 하면서 노는군요. 달래네 집의 인테리어를 몰래 훔쳐 봤습니다. 냉장고, 시계, 식탁, 침대 - 작은 집에 맞는 작은 소품들이네요.



색맹인 운전자는 신호등의 색깔을 구분하기위해 색맹이 아닌 사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그래서 국내 대부분의 색맹운전자들은 신호등의 순서를 참고합니다. 예전 교통체계 선진화의 신호등 형태변경은 신호등의 순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색맹 운전자가 더 잘 볼 수 있는 표시(붉은 신호등 안에 분홍색 X표시)를 하여 구분한 신호등을 연구하고 있군요. 적록색맹이 아닌 사람은 이 표시를 잘 인지하지 못 한다고 하는군요. 참신한 발상입니다. 제작 과정도 어렵지 않다하니 시험이 잘 마무리되고, 국내에도 빨리 도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The Telegraph (2012/2/10) Japan testing traffic lights for colour-blind drivers



일본은 색각 이상 운전자를 위한 교통신호등을 시험중

(색맹이 아닌 색각 이상이 바른 표현이라고 합니다. 어색해도 바른 표현으로 쓰겠습니다. )

이 신호등은 큐슈 산교 대학의 교수인 타로 오키아이가 개발했습니다. 이 신호등을 이용한 교통신호기를 맨 처음 후쿠오카의 남쪽 도시에 설치했습니다. 두 달 동안의 현장시험을 2월 이내에 토쿄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키아이 교수는 2003년에 기존 전구대신 발광 다이오드를 교통신호등으로 이용하는 연구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색각이상인 운전자들은 신호등을 밝기에만 의존해 구분하는데, LED 신호는 구분이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전구 생산업체인 코이토 전기와 함께 연구하고 있는 오키아이 교수는 붉은색 램프를 통과하는 형태의, 다른 다이오드보다 네배 더 밝은 푸른색 LED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운전자는 붉은신호등안의 분홍색 X자를 일정 거리에서 명확하게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녹 색각이상인 운전자는, 노란색으로 인식하는 붉은 색 배경 안의 파란 X자 보다 쉽게 분홍색 X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표시는 먼거리에서도 분명하게 인지합니다.

남자의 약 8%, 여자의 약 0.5%가 색각이상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적색과 녹색을 구분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방 정부와 경찰은 현장시험의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조 과정이 기존의 교통신호 제작과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개선된 버전이 머지 않은 장래에 설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오키아이 교수는 믿고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지침은 2004년에 경찰청에서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충북지역에서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현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서 제작한 2006년판 어린이보호구역 지침을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2011년 1월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어 세 종류 보호구역 지정, 관리가 통합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한 지침이 행정안전부에서 2011년 11월에 나왔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이 지침에 따라 시행해야 합니다. 

규정 변경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대상이 확대되고, 지정권한이 경찰에서 지자체로 이양되었습니다. 개선사업 부문에서는 각 구역이 200m 이내로 인접하거나 중복되는 경우, 하나의 보호구역으로 설정하여 관리한다는 내용이 주요 변화입니다. 

 2004년 경찰청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업무편람


2011년 행정안전부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보호구역 통합 지침

2006년 충북지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업무편람은 용량이 크고 쓰일 일도 별로 없어 생략합니다.

원통상자로 인형집 만들기

아이와 놀아보자 2012/02/10 00:03 Posted by 그리메

딸 : 아빠~ 인형 집 만들자.

아빠 : (아~웅 주말만 되면 왜 이렇게 졸립지?)

딸 : 아빠~ 아빠~

딸아이가 가져 온 것은 콘프레이크 상자 하나와 유산균 들어 있던 종이통 하나입니다. 따끈한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던 아빠는 그저 생각없이 더 뒹굴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 초롱초롱 반짝반짝 하는 딸아이의 눈빛을 외면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언제나 굴러가는 잔머리.
어릴적, 그러니까 딸아이가 네살 쯤이었나? 납작한 상자와 원통으로 공주의 성을 만들어 준 적이 있습니다. 그 땐 잘 가지고 놀았지만 분명 기억하지 못 할 겁니다. 한 번 만들었던 기억을 더듬어서 뚝딱뚝딱 서둘러 봅니다.

준비물

1. 납작한 종이 상자 하나 : 크기는 상관없습니다. 마트에서 포장용으로
    들고 온 종이상자도 좋고, 과자 상자도 좋습니다. 
2. 원통형 종이포장 : 뭐 이것도 원통이고 종이면 됩니다. 좀 더 재미있게
    만들려면 이중으로 포장된 것이면 좋습니다. 

3. 색지, 칼, 자, 풀, 사인펜, 양면테이프, 자석 등

먼저 만화에 나오는 공주의 성처럼 원뿔모양의 지붕이 있는 비밀의 방을 만듭니다.

만들기
1. 납작하고 가늘고 단단한 도구(저는 아이들이 쓰는 쇠자를 썼습니다.)를 이용해서 원통사이에 밀어넣습니다. 보통 이런 포장상자는 한쪽에만 접착제를 붙입니다. 천천히 돌려가면서 넣다빼기를 반복합니다. 접착제가 발라져있어 잘 안들어가는 곳에서는 힘을 주어 밀어넣습니다. 그렇게 한 바퀴 삥 돌리면 분리 완료.


2. 아이에게 원하는 모양의 문을 그려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하트모양을 그리더니 이번에는 사각형에 가까운 문을 그리네요. 하트보다는 작업이 쉬운 문입니다.^^

3. 1단계에서 분리했던 속의 통을 넣고 문 모양을 따라 잘라냅니다. 이 방법이 힘들다면 겉의 통만 잘라낸 후에 속의 통을 넣고 연필로 그린 후 잘라내도 됩니다. 겉의 통은 여닫을 수 있도록 왼쪽은 칼질을 하지 않고 꺽어야합니다. 자를 대고 가볍게 밀어주면 됩니다. 속의 통은 문 모양대로 전부 오려냅니다.

4. 이제 지붕을 만들 차례입니다. 아이에게 지붕 색깔을 골라달라고 합니다. 보라색이 선택을 받았군요. 그럼 실이나 가는 끈, 선 등을 찾아봅니다. 길이는 원통모양을 고려해서 원통의 2/3정도 되는 길이를 잡습니다. 수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반원 그리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눈대중으로 보니 14cm가 적당해 보이는군요. 실로 사인펜과 연필을 묶고 빙 돌려서 반원을 그립니다. 가위로 잘라내고 말아서 원뿔모양을 만듭니다. 통위에 얹어보고 어느 정도 말아서 붙일지를 결정합니다. 풀칠해서 말면 지붕도 끝~


5. 인형 집도 함께 만드는 작업입니다. 통을 주고 통높이대로 색지를 잘라서 예쁘게 꾸며달라고 하세요. 아이가 어리면 통 높이만큼 색지를 잘라 줍니다.

6. 그 동안 아이가 고른 색종이로 문을 바릅니다. 그리고 문을 고정시킬 수 있도록 자석을 붙입니다. 아이들 숫자놀이에 붙은 자석, 냉장고 자석, 치킨 광고물의 뒷면에 붙은 자석 - 주변을 조금만 살펴보면 자석은 널려있습니다. 한쪽에는 자석을 한쪽에는 쇠로된 물건을 붙입니다. 클립이나 동그란 판 등 작은 것이고 쇠로 된 것이면 됩니다. 예전에 만들어 줄 때는 칼날을 잘라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야식 광고물의 뒷면에 붙은 자석은 물러서 가위로 자르면 마음대로 모양을 낼 수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다듬고 모양을 내서 붙였습니다. 풀로붙여도 되지만 마르는 시간이 깁니다. 빨리 작업하려면 양면 테이프가 편합니다.

7. 5단계에서 아이가 꾸민 색지를 풀칠해서 통의 겉면에 붙입니다. 속통의 윗부분도 색지를 붙이면 예쁩니다. 이제 문도 예쁘게 도배를 해 놓았으니 아이가 마음껏 꾸미게 하면 됩니다.

8. 자 이제 비밀의 문을 만듭니다. 속의 통을 끼우고 문을 뚫지 않은 반대쪽으로 돌립니다. 겉통과 속통이 분리된 상태이기때문에 쉽게 돌아갑니다. 반대편에 연필로 문모양대로 선을 그립니다. 그리고 속통을 분리해서 아이에게 주고 문모양 안쪽을 꾸미게 합니다.

9. 이제 지붕만 붙이면 완성입니다. 통의 끝부분에 풀칠을 하거나,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4단계에서 만든 원통을 올리고 붙입니다.

완성~



아빠 : 토순이가 미미의 집에 놀러왔어요.

딸(미미) : 안녕, 나 미미야. 토순아 놀자.

아빠(토순) : 그래 미미야. 문 열고 들어와.

아이가 문을 엽니다. 하지만 앞은 막혀있고, 귀여운 토끼 그림만 보입니다.


딸(미미) : 어머, 어떻게 된거야?

아빠(토순) : 놀랐지? 잠깐만 기다려~

한 손은 지붕을 잡고, 다른 손은 겉통을 잡고 반대방향으로 돌립니다. 그림은 사라지고 뚫린 문이 나타납니다.


아빠(토순) : 짜잔~ 우리 집에 놀러온 거 환영해.

딸(미미) : 와 멋있다.


조금 복잡했나요? 콘프레이크 통으로 만든 집은 아주 간단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특단의 조치까지 취했습니다.

콘프레이크 통으로 인형집 만들기는 다음에 써 보렵니다.